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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바머스 '미믹' 민주성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 덕에 퐁 부 잡았다"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바머스의 톱 라이너 '미믹' 민주성(사진=트위치 생중계 화면 캡처).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바머스의 톱 라이너 '미믹' 민주성(사진=트위치 생중계 화면 캡처).
바머스의 톱 라이너 '미믹' 민주성이 퐁 부 버팔로를 잡은 비결을 초심에서 찾았다.

민주성이 속한 바머스는 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GG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퐁 부 버팔로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퐁 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민주성은 "첫 경기에서 퐁 부를 상대로 너무나 크게 패하면서 멘탈이 무너질 정도였다"라면서 "두 번째 대결할 때에는 밴픽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대표로 출전한 퐁 부 버팔로를 응원하는 현장 목소리가 커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민주성은 "퐁 부를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엄청나게 커서 정신력으로 극복하기가 어려웠다"라면서 "그래도 경기를 연달아 치르다 보니 어느 정도는 익숙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퐁 부의 톱 라이너 'Zeros' 팜밍록가 엄청난 피지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두 번째 대결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 묻자 민주성은 "라인전에서 압박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어서 상대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솔로킬을 내주지 않으면 후반에 할 만하다고 생각했기에 끌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케넨으로 오세아니아 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민주성은 "라인전을 무난하게 가져갔을 때 대규모 교전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챔피언어서 이번에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주성은 "두 경기가 남아 있는데 모두 승리한다면 조금이나마 희망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남은 경기도 잘 치러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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