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컨트리클럽 (파72, 6559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인주연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뒤를 이어 윤슬아, 허윤경, 이정민, 장수연, 김지영2 등 역대우승자들이 대거 참가해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바로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한 박소연이다.
박소연은 데뷔 후 첫 승을 거두기까지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는데, 2016년 이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있다.
지난주 우승으로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 순위 1위를 기록한 박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소연은 "지난 2016년에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당시에 장수연 선수가 너무 잘 쳐서 우승을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다"라고 하며 "이번에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원 컨트리클럽은 경기하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한다. 페어웨이가 넓어 샷에 자신감이 더욱 붙을 것 같고, 아이언 샷만 잘 공략해 나간다면 좋은 스코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결과보단 과정에 더욱 집중해 나만의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연의 뒤를 이어 올 시즌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박소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을 비롯하여 조정민, 박지영, 조아연, 이승연 등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