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15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의 네이처(OUT), 가든(IN) 코스에서 5일간 7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올해 이 대회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특히 골프여제 박인비와 유소연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소연의 경우 2011년 이후 8년 만에 출전이며, 2015년 8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KLPGA투어 무대를 밟는다.
박인비는 "올 시즌 첫 국내 대회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하며 "특히 유소연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소연은 "연말 이벤트 대회로 KLPGA투어 선수들과 경기했을때 만만한 상대가 없었다. 박인비 선수를 포함 이 대회에서 우승해 본 선수들이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두 선수에 이어 KLPGA투어에서 가장 핫 한 선수 최혜진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이 된 최혜진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같은 소속사인 롯데 선수들과 한 조가 되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편한 마음으로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지난해 최혜진을 꺾은 박소연 역시 이번 대회에서 눈 여겨봐야 할 선수다.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이정은6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올라온 박소연은 16강전에서 최혜진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역시 활약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대회 통산 2승의 김자영2와 각각 1승씩을 거둔 장하나, 이정민 등 역대 우승자들도 출전해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조별리그 추첨 결과 박인비는 장은수, 임은빈, 그리고 허다빈을 뽑아 허다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우승자 최혜진은 최은우, 박유나, 류현지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며 류현지와 조별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유소연은 이 대회 유일한 다승자 김자영2와 김민선5, 루키 임희정을 뽑았고, 1라운드에서 임희정과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