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상남도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32강전이 치러졌다.
세 선수 모두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예선전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하며 대회 64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첫 날 치러진 64강전에서 승리 후 대회 둘째날 32강전에 나선 세 선수는 나란히 승리하며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수는 8번 홀에서 보기, 9번 홀에서 홀 포기, 10번 홀에서 보기 등 3홀을 내리 내어줬다. 이어 12번 홀에서 김한별이 홀을 포기하며 2홀 차가 됐지만 13번 홀(파4)에서 버디, 15번 홀에서 김민수의 홀 포기 등 3개 홀 남기고 5홀 차로 김한별이 승리했다.
김한별의 뒷 조에서 경기한 류제창도 곧이어 승전고를 울렸다. 윤성호와 경기한 류제창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2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윤성호가 4번 홀과 5번 홀을 내리 포기했고, 분위기를 탄 김한별은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홀 차로 달아났다. 윤성호의 계속되는 추격에도 3홀 차 리드를 지킨 류제창은 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 홀과는 다르게 후반 홀에서 잠시 위기가 찾아왔다. 윤상필이 후반 10번 홀에서 보기로 한 홀을 내어준 뒤 황인춘의 반격이 시작됐다. 황인춘은 11번 홀과 15번 홀, 16번 홀 등에서 버디로 추격했다. 윤상필은 1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방어했고, 황인춘이 17번 홀에서 홀을 포기하면서 윤상필은 1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대현은 신예 염서현에게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패배했고, 2011년 우승자 홍순상은 지난해 휴온스 셀러브리티 우승자 엄재웅에게 연장 세번째 홀에서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변이 없었던 조는 이형준과 신예 권오상 조였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2016년 6위, 2017년 3위, 2018년 공동 3위 등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형준은 권오상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기록하며 조별 리그에 진출했다.
[남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