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샌드박스 '온플릭' 김장겸 "kt 이끄는 '스코어' 저지가 내 임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621201845089813cf949c6b911045166174.jpg&nmt=27)
샌드박스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는데 큰 공을 세운 '온플릭'이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고동빈을 저지하는 것이 연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3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격파하면서 3연승을 달렸고 김장겸은 1세트에서 신 짜오로 맹활약하며 MVP로 선정됐다.
김장겸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이 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세주아니가 풀릴 경우 케인을 가져갈 것이라 예상했고 세주아니를 톱 라이너용으로 전환한 뒤 신 짜오로 받아치면 승산이 있다는 큰 그림이 제대로 들어 맞았다"라면서 "밴픽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들이 적중하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신 짜오의 장점에 대해 묻자 김장겸은 "아이템 구성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케인에게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라면서 "미드 라이너 챔피언이 아칼리나 아지르일 경우에는 애를 먹지만 다른 챔피언일 때에는 쓸 만하다"라고 말했다.
샌드박스가 서머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를 묻자 "스프링에 비해 메타가 많이 바뀌었는데 호전적인 성향을 가진 우리 팀의 색깔과 잘 맞기 때문"이라면서 "서머 시즌을 대비해 챔피언 폭을 넓힌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t의 정글러인 '스코어' 고동빈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진에어가 10분 여포라고 불리고 있는데 kt는 15분 조자룡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면서 "그 중심에 고동빈 선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자룡급으로 크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말했다.
서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글러 톱 3를 뽑아 달라고 하자 김장겸은 "킹존 '커즈' 문우찬, 그리핀 '타잔' 이승용, 아프리카 '드레드' 이진혁을 꼽겠다"라면서 "만약 내가 들어가도 된다면 오늘 이겼으니 이진혁을 밀어내고 내 이름을 넣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장겸은 "우리 팀이 서머 초반에 호성적을 거두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자신이 있으니 지켜봐달라"라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