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0, 6934야드)에서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막을 올렸다.
문도엽을 포함한 역대 11명의 우승자들과 함께 대상 포인트 1위 서형석과 대상포인트 2위 이형준, 상금 랭킹 1위 서요섭 등이 우승 경쟁에 나섰다.
이번 대회의 경우 지난 2005년 이후로 13년 간 다승자가 탄생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우승자도 오랜 기간 나오지 않고 있는데, 지난 1987년과 1988년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최윤수(71)가 마지막이다.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프로암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샷 감을 뽐낸 문도엽은 대회 첫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문도엽은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순항했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노보기 플레이로 전반 홀을 마친 문도엽은 후반 홀에서 질주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13번 홀(파5)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글을 기록했고,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개 홀에서 무려 4타를 줄여냈다.
18번 홀(파4)에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기회를 얻기도 했던 문도엽은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컵 근처에 멈춰서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프로 통산 첫 승에 도전하는 이원준(호주)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2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다.
뒤를 이어 홍준호와 조민규가 6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산=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