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4위에 랭크되어 있는 킹존 드래곤X는 27일 열리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2위까지 올라갈 수 있고 패할 경우 6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8승4패, 세트 득실 +6을 기록하고 있는 킹존의 순위는 현재 4위다. 7승5패, 세트 득실 +4의 아프리카를 상대하는 킹존은 2대0으로 승리할 경우 9승4패가 되면서 현재 2위인 샌드박스 게이밍을 세트 득실에서 제치고 2위가 된다. 2대1로 승리할 경우에는 승패와 세트 득실이 모두 같아지면서 공동 2위에 렝크된다.
킹존은 최근 네 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원하게 이기지 못한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하위권인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한 세트씩 내줬고 20일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는 1대2로 패하면서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이후 이어오던 연승의 기세도 끊어졌다.
킹존은 지난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매일 순위가 바뀌는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승수를 쌓는 것이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세트 득실과 승자승까지 챙겨야만 승패가 같아질 때 유리하다. 1라운드에서 패했던 팀에게 또 다시 패한다면 최종 순위 산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에 1승1패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2위부터 6위까지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있는 킹존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지 떨어지는 엘리베이터를 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