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왕호가 속한 LGD 게이밍은 13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스프링 개막일 경기에서 LNG e스포츠를 상대로 1세트를 가져갔지만 2, 3세트를 내리 패했다.
1세트에서 그라가스로 플레이한 한왕호는 레넥톤과 호흡을 맞추면서 상단에서 연달아 킬을 만들어냈다. 12분에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벌어진 5대5 싸움에서 팀이 3킬을 챙기는데 기여한 한왕호는 23분에 LNG의 정글 지역에서 포위되어 잡히면서 내셔 남작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28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팀 동료인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의 아펠리오스가 맹활약한 덕에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36분에 내셔 남작 전투에서 이기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리 신을 고른 한왕호는 LNG가 아트록스와 자르반 4세를 보내 LGD의 레넥톤을 노리고 상단으로 다이브를 시도하자 절묘하게 파고 들어 2명을 잡아냈다. 9분에 바루스, 브라움과 함께 LNG의 상단을 압박하던 한왕호는 상대의 반격에 잡히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손해를 본 LGD는 16분 만에 하단 억제기가 무너졌고 21분에는 내셔 남작을 내주면서 25분 만에 패했다.
26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간 LNG는 이어진 전투에서 레오나를 잡아난 뒤 빠졌고 34분에 내셔 남작을 또 다시 가져가면서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따내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