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X와 T1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3주 1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드래곤X와 T1의 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무조건 단독 1위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젠지 e스포츠의 결과도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젠지가 2대0으로 승리하고 T1이 드래곤X를 2대9으로 잡아낸다면 젠지가 단독 1위에 올라설 수도 있다.
드래곤X와 T1의 승부에서 주의해서 지켜봐야할 포지션은 미드 라이너다. 드래곤X는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안정감에다 '쵸비' 정지훈의 다양한 스타일을 더하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개막전에서 '도란' 최현준이 나오지 못할 때 톱 라이너로 뛰었던 정지훈은 미드 라이너로 돌아온 이후에도 탱커, 딜러 등 여러 챔피언을 선보이면서 팀에게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도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정지훈처럼 탱커형 챔피언을 직접 플레이하지는 않지만 럼블, 카시오페아, 르블랑, 빅토르 등을 가져가면서 경기 후반에 폭발적인 화력을 퍼붓고 있다. 밴픽 과정에서 꼬였을 때에는 트리스타나를 들고 상단으로 올라가는 플레이까지 보여주면서 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정지훈과 이상혁의 상대 전적이다. 2018년 6월 22일 LCK 서머에서 처음 만난 두 선수는 2019년 서머 결승전까지 18세트를 치러 9대9로 상대 전적에서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정지훈이 그리핀 소속으로 뛸 때 정규 시즌에서 T1(당시 SK텔레콤 T1)을 만나 4연승을 달리는 등 맹위를 떨쳤지만 2019년 스프링 결승에서 SK텔레콤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서머 정규 시즌에서는 1승1패를 나눠가진 뒤 서머 결승에서 SK텔레콤이 3대1로 승리하면서 이상혁과 정지훈의 상대 전적 또한 9대9로 타이를 이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