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20일(한국 시간) 열린 LCS 2020 스프링 결승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3대0으로 셧아웃시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C9은 북미 지역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권리도 얻었다.
34분에 플라이퀘스트 선수들이 노릴러스를 잡아내기 위해 덤벼들자 미스 포츈과 베이가가 한 명씩 끊어내며 재미를 본 C9은 35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영혼을 챙기면서 상대 2명을 제거했다. 바론 버프를 챙긴 C9은 여유롭게 중앙 압박을 시도했고 미스 포츈이 블리츠 크랭크와 아지르를 끊어내면서 넥서스까지 파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세트와 그라가스, 야스오, 칼리스타, 쓰레쉬를 조합한 C9은 오른과 렉사이, 신드라, 아펠리오스, 알리스타를 조합한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했다. 8분에 상단에서 플라이퀘스트의 공격을 받은 C9은 세트를 잃었지만 그라가스와 야스오가 반격했고 이 과정에서 야스오가 더블 킬을 챙기면서 유리하게 풀어갔다. 10분에 하단으로 야스오가 이동한 C9은 아펠리오스와 알리스타를 연달아 잡아내며 4대2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플라이퀘스트가 상단을 노리자 알고 있었다는 듯 그라가스가 합류했고 세트가 대미 장식으로 버텨내면서 C9은 6대2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C9은 아트록스, 자르반 4세, 럼블, 아펠리오스, 쓰레쉬를 챙겼고 플라이퀘스트는 오른, 판테온, 신드라, 자야, 라칸을 가져갔다. 플라이퀘스트의 3인 상단 습격에 아트록스를 잃은 C9은 6분에 하단으로 5명이 이동하면서 자야를 끊어냈고 7분에 또 한 번 킬을 올리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플라이퀘스트가 중단으로 4명을 배치하면서 압박을 이어갔고 기회가 보일 때마다 킬을 올린 탓에 C9은 15분에 4대5로 킬 스코어를 끌려갔다.
C9은 18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박을 쳤다. 자르반 4세를 허무하게 잃었지만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상대 체력을 빼놓았고 아트록스가 태세를 전환해 공격을 시작하며 2명을 끊어냈다. 20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간 C9은 22분에 하단 억제기를 밀어냈고 27분에 중앙 전투를 벌여 아트록스가 화끈하게 화력을 퍼부으면서 트리플킬을 달성, 넥서스까지 밀어내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2014년 서머에서 우승한 이후 5년만에 정상에 다시 오른 C9은 처음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얻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