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결승] 이재호 "김명운은 이영호 꺾은 최고의 저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611293903188b78bb58252121130189236.jpg&nmt=27)
이재호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릴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결승전에서 김명운을 상대로 생애 첫 ASL 우승에 도전한다.
이재호는 지난 해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재호는 현역 시절에도 우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번번히 눈 앞에서 결승 진출을 놓쳤기에 KSL 우승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재호는 정점을 찍기 위해 ASL 우승까지도 모두 해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이재호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재호는 번번히 이영호에게 발목에 잡힌 적이 많았기에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이영호를 만난다면 상대적으로 주눅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승전에 김명운이 올라오면서 이재호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대진이 짜여진 셈이다.
이재호는 결승전 예상 스코어를 4대2로 예상했다. 이재호는 "특정 맵 두개가 어려워 이 맵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만약 극복을 못한다면 두 세트를 내주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재호는 "김명운과의 결승전을 고대한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이왕이면 우승까지고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