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의 드라이버 스윙.〈br /〉[K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092026485629eb81adcc4eimg0.jpg&nmt=27)
김주형은 9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 출발 선수 가운데 7언더파 64타를 친 박은신(30)에 이어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김주형은 "티샷,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트 등이 모두 안정된 경기였다. 페어웨이도 잘 지켰고 어려운 곳으로 공이 가지 않았다"면서 "안 풀리던 경기가 후반에 확 풀려서 예상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경기 운영도 18세의 나이답지 않게 노련했지만, 경기를 대하는 태도는 고참 선수 뺨치게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8위로 출발했던 일주일 전 개막전 1라운드와 달리 두드러진 순위지만 김주형은 "그때 3언더파 친 거나 오늘 6언더파 치거나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아직 경기는 사흘이나 남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첫날 잘 치면 우승 기대에 설레기도 했다"는 그는 "경험이 쌓인 이제는 아직도 54홀이나 남았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회에 출전하면 한 번도 순위를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 멋진 경기, 내가 만족할만한 플레이에 더 중점에 둔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라운드 중간쯤에야 순위를 염두에 두고 경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