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블 지니어스(이하 EG)는 17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서머 패자 1라운드에서 100 씨브즈(이하 100T)를 상대로 정글러 'Svenskeren' 데니스 욘센이 세 세트 모두 그레이브즈를 고른 뒤 28킬 7데스 19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덕에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EG는 오른과 그레이브즈, 오리아나, 자야, 라칸을 택했고 100T는 레넥톤, 니달리, 트위스티드 페이트, 애쉬, 탐 켄치를 조합했다. 9분에 상단으로 3명이 모인 100T는 '후니' 허승훈의 오른을 끊으면서 첫 킬을 올렸다. EG는 하단 포탑을 노리고 파고든 100T의 공격을 'Goldenglue' 그레이슨 길머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받아냈고 퇴각하는 상대의 뒤를 밟아 3킬을 만들어냈다. 28분에 드래곤을 사냥하던 EG는 뒤로 치고 들어오는 김찬호의 레넥톤을 일점사해 잡아냈고 29분에는 하단을 압박하던 100T 선수들을 끊어내며 하단 억제기까지 밀어붙였다. 31분에 100T 선수들이 싸움을 걸어오자 초시계를 번갈아 쓰면서 시간을 끈 EG는 그레이브즈와 오리아나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킬 스코어 13대2로 1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헤카림, 그레이브즈, 조이, 루시안, 유미를 가져간 EG는 말파이트, 리 신, 르블랑, 이즈리얼, 판테온을 택한 100T를 맞아 상체의 힘으로 승리했다. 5분에 100T가 3명을 이끌고 하단으로 치고 들어오자 배준식의 루시안이 스킬을 모두 피하면서 버텨냈고 8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허승훈의 헤카림이 순간이동으로 합류, 100T 선수들 2명을 잡은 뒤 죽으면서 EG가 이득을 봤다. 14분에 100T가 상단에서 그레이브즈를 잡아내자 허승훈의 헤카림이 순간이동을 쓰면서 리 신과 말파이트를 추격해 2킬을 챙겼다. 18분에 드래곤을 스틸한 EG는 상단에서 전투를 벌여 그레이브즈가 판테온과 리 신을 차례로 끊어냈고 내셔 남작도 가져갔다. 21분에 100T 선수들의 뒤쪽을 파고든 허승훈의 헤카림이 킬을 따낸 EG는 23분 유미를 달고 들어간 헤카림이 100T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킬을 추가, 3대0 완승을 이끌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