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L 2020 서머 우승을 차지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하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사진=유니콘스 오브 러브 SNS 발췌).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맹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면서 월드 챔피언십에 2년 연속 진출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이하 UOL)은 31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콘티넨탈 리그(이하 LCL) 2020 서머 결승전에서 갬빗 e스포츠(이하 갬빗)를 3대1로 제압하고 2019년에 이어 2020년까지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UOL은 1세트에 오른과 카직스, 트리스타나, 소나, 럭스를 가져갔고 갬빗은 레넥톤, 니달리, 사일러스, 칼리스타, 노틸러스를 택했다. 초반에 트리스타나가 두 번, 소나가 한 번씩 잡히면서 갬빗에게 끌려간 UOL은 26분에 9,000 골드까지 밀렸고 드래곤도 네 개 모두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27분에 갬빗이 내셔 남작 사냥에 나서자 오른과 소나가 궁극기를 연계한 뒤 트리스타나가 킬을 챙기며 비빌 언덕을 만들어낸 UOL은 29분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3명을 잡아냈고 바론 버프를 단 뒤 34분에 하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 카밀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한 갬빗의 전투 중심 운영에 휘둘리면서 킬 스코어 5대13으로 완패한 UOL은 3세트에서 'AHaHaCiK' 키릴 스크보르초프의 니달리가 가는 라인마다 킬을 만들어내면서 앞서 나갔고 중후반 교전에서는 원거리 딜러 'Gadget' 일리아 마카부츠쿠의 진이 살상연희와 커튼콜로 킬을 따내면서 18대5로 대승을 거두고 2대1로 앞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