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PCS3 아시아에 출전할 6개 팀이 결정된다. 5일차 경기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던 그리핀이 하루 만에 3치킨을 신고하며 6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두 OGN 엔투스를 제외하면 6위 안에 든 어느 팀도 '내 자리'가 없기에 기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리핀 말고도 6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켠 팀들이 있다. 킴 파이럿츠는 첫 치킨 신고와 함께 53점을 획득했고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도 32점을 끌어올렸다. 경기력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마지막 날 반전을 꿰할 수도 있다.
반면 기존에 중위권에 있던 팀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위였던 이엠텍 스톰X는 5경기 동안 11점 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7위로 밀려났다. 쿼드로도 마찬가지로 1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10위까지 떨어졌다.
3위 젠지는 181점으로 현재 3위다. 초반에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지금은 e스포츠 강호 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중위권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이 있기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팀들도 숨 막히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4위 브이알루 기블리는 163점, 5위 오피지지스포츠는 158점이다. 그리핀이 하루에 67점을 끌어올린 것을 감안하면 14위인 T1(119점)까지도 6위권 진입을 노리며 마지막 반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PCS3 아시아 진출까지는 5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이 가까워져 올수록 순위를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