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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담원 '쇼메이커' 허수 "팀에 도움되려 노력한 결과가 우승"

담원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9년 월드 챔피언십 이후 어떤 선수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가 우승으로 반영되어 기쁘다."

담원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두 번의 도전 끝에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허수가 속한 담원 게이밍은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을 3대1로 제압하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도 롤드컵에 나섰지만 8강에서 탈락한 허수는 "작년에 탈락하고 나서 무력함을 느꼈다"라면서 "내가 못해서 팀이 졌다고 생각했고 그 뒤로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쑤닝이 수준 높은 공격력을 보여줬던 점에 대해 허수는 "상대가 전투력이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싸움을 잘하는 팀이었기에 집중력만 유지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허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른 것 같다"라면서 "우리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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