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핀더가 7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 선수와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8082941029135e8e9410871751248331.jpg&nmt=27)
책은 2003년 출간하자마자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목록에 18주 연속 올라 2위를 차지했다. 2011년 컬럼비아 픽처스는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발표했는데, 이 영화에는 빈 단장 역을 브래드 피트가 맡았다. 2011년 9월 19일 연고지인 오클랜드의 파라마운트 극장에서 열린 미국 머니볼 시사회에서는 전통적인 레드 카펫이 아닌 야구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린 카펫이 선보였다.
마이너리그 선수의 생활방식에 지쳤던 빈은 1990년 4월 스카우트로 마이너리그 캠프에 배치된 지 하루 만에 애슬레틱스 단장 샌디 앨더슨에게 접근했다. 빈은 단장을 보좌하며 마이너리그 선수 스카우트를 맡았다. 당시 애슬레틱스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월드시리즈 3회 연속 진출했던 최강의 팀으로 선수 연봉도 MLB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구단주 월터 A 하스가 죽고 새로운 구단주 체제가 되면서 선수 연봉을 대폭 삭감하라는 지시가 앨더슨 단장 등에게 떨어졌다. 제한된 예산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앨더슨 단장은 저평가된 선수들을 확보할 수 있는 세이버메트릭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타자들 사이에서 출루율을 중시했다. 앨더슨은 빈에게 다른 팀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찾도록 했다. 빈은 1997년 10월 17일 앨더슨의 뒤를 이어 단장이 됐다. 그는 앨더슨의 애슬레틱스를 야구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팀 중 하나로 발전시켰다. 2006년 MLB 시즌에서 애슬레틱스는 30개 메이저 리그 팀 중 선수 총 연봉이 24위를 했지만 정규 시즌 성적은 5위를 했다.
야구선수와 오랜 스카우트 경험을 한 빈 단장은 프로야구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경쟁력있는 팀 구조를 갖추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들을 털어버리고 최소한의 것만을 남겨두는 방법으로 팀을 개편했다. 경제학을 전공한 직원을 두고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출루률 등 선수들의 개별 기술을 평가하고 철저히 가격을 매기는 방법이었다.
빈은 '머니볼'에서 "오래 전 주식을 살 때 감각으로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데이터를 연구하고 분석한다"는 말을 남겼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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