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혁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최강 발트라이더 대회에서 1라운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해 문호준과 맞붙었고 발로 하는 것 같지 않은 날카로운 컨트롤을 뽐내며 2대0으로 승리, 발트라이더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선수들이 흔들리며 주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사이 이은택과 최영훈이 1위를 가져갔다. 3라운드, 최고 난이도의 '노르테유익스프레스'가 등장했고 어려운 트랙에 여러 선수들이 충돌과 낙사를 거듭했다. 드리프트 구간에 많은 선수들이 뒤처졌고 문호준이 이를 통과하며 선두를 달렸다. 문호준이 1위를 차지했고 이재혁과 김승태를 제외한 5명의 선수가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라운드에서도 이재혁과 문호준의 싸움이 이어졌다. 6라운드 '빌리지고가의질주' 이재혁과 문호준의 경합에 최영훈이 참전하며 삼파전이 펼쳐졌고 최영훈이 스탑으로 문호준을 막아서며 1위를 차지했다. 7라운드 '사막지옥의모래구덩이' 문호준이 이재혁과 충돌하며 선두로 나섰지만 유영혁이 문호준과의 경합에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재혁이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8라운드 '신화차원의관문'에서 이재혁이 사고를 극복하고 선두로 끝까지 정확한 컨트롤을 뽐내며 50점을 돌파했다. 이재혁은 이어진 '네모구구둥지'에서 문호준을 막아서며 1위를 기록, 63점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문호준이 그 뒤를 이어 2라운드 2인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2인전, 경기는 체력과 정신력 싸움으로 흘러갔다. 1라운드 '차이나서안병마용' 이재혁이 몸싸움에서 승리하며 앞서나갔고 문호준이 또 다시 트랙에서 떨어지며 이재혁이 수월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는 '비치해변드라이브'에서 진행됐고 이재혁이 안정적인 주행으로 앞서나갔다. 문호준은 발로 하는 게 믿기지 않는 드리프트 솜씨를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직선 구강에서 부스터를 활용해 재차 선두로 나선 이재혁은 마지막 순간 드리프트로 라인을 내주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상금 3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