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박스는 16일 국가 간 원격 프로덕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콘티넨탈컵 16강 4일차 6경기에서 워킹 치킨을 만나 1세트 변우진의 1대0 승리로 얻은 승점 3점과 2세트 원창연의 승점 1점 추가로 D조 1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 나선 변우진이 1대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10분 변우진은 안투의 우측 측면을 돌파해 중앙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변우진은 더 브라위너를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수비 면에서도 집중력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1대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 나선 차현우는 전반 44분 FF타누하의 드록바에게 중거리슛 공간을 내주며 먼저 실점했다. 후반 11분 차현우는 집중력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타누하의 웨인 루니에게 또 득점을 내줬다. 후반 마지막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공격을 펼친 차현우는 0대2로 패배했지만 팀의 8강 진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1세트 선발 출전한 유정훈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하며 경기를 패배했지만 두 번째 주자인 강준호가 2세트에 출전해 팀을 위기 순간에 살려냈다. 강준호는 케디라와 램파드, 루이스 피구의 빠른 패스 연계 끝에 후반 25분 램파드의 침착한 슈팅으로 르가동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까지 촘촘하게 수비 라인을 구성한 강준호는 골문을 안전하게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차지했다.
아프리카의 마지막 주자 박준효는 FF 게이밍의 에이스인 밍코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올리며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박준효는 초반부터 크레스포를 활용한 공격 전개를 펼쳤지만 후반 8분 태클 실수를 범해 밍코이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실점한 뒤 빠른 패스 연계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한 박준효는 후반 13분 크레스포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박준효는 마지막까지 1대1 스코어를 유지하며 팀의 8강 진출을 만들어냈다.

LNTS와의 1세트에 출전한 곽준혁은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대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EACC 어텀 '올킬맨' 정성민은 팀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했고 초반부터 LNTS의 천준위에게 2골을 내주며 경기를 불리하게 시작했다. 정성민은 곧바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후반 18분 천준위의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쐐기골을 먹혔다. 정성민은 후반 33분 추가골을 올렸지만 동점에 실패하며 2대3 패배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