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토브리그를 통해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을 중심으로 팀 리빌딩을 진행했다. 톱 라이너 '도란' 최현준을 시작으로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 미드 라이너 '도브' 김재연,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 서포터 '쭈스' 장준수를 영입했고 '보니' 이광수를 1군으로 콜업했다.
DRX전 이후 kt는 비교적 약팀으로 평가받았던 농심 레드포스와 프레딧 브리온에게 2연패를 당했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담원 기아전을 역전패하면서 4승 5패 6위로 2라운드에 들어갔다.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쉽게 패배한 경기들이 많았지만 강팀을 상대로 보여줬던 저력이 있었기에 플레이오프에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kt는 첫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전을 승리했지만 아프리카전을 시작으로 6연패를 기록했다. 비록 시즌 후반부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6위 경쟁을 하던 농심을 잡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담원 기아전을 또다시 1대2 역전패를 당하면서 6승 12패 7위로 플레이오프 자리를 농심에게 내줘야 했다.
kt의 대표적인 부진 이유는 '기복 있는 경기력'이다. kt의 톱-정글-미드로 이어지는 상체 라인은 한 때 LCK에서 고평가를 받던 선수들로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고 또 그에 보답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밀리거나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하면 흔들리는 모습도 자주 보였고 최현준이 사이드 운영 단계에서 혼자 끊기는 실수도 간과할 수 없다.
kt의 바텀 듀오 이우진과 장준수의 약한 라인전 능력도 문제다. 이우진은 경기 시간 15분 기준 CS와 골드, 경험치 획득 부문에서 다른 원거리 딜러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표를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교전 시 아쉬운 위치 선정으로 먼저 짤리는 경우도 있었다. 장준수도 마찬가지로 모든 지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우진과 함께 좁은 챔피언폭을 갖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