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전 동료를 만나는 것에 있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장하권의 FPX는 플레이오프 4라운드에서 한 번 승리한 바 있는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다. 만약 FPX가 우승한다면 오는 5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에 출전하는 자격을 얻게 되고 장하권은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을 함께 우승한 담원 기아를 만난다.
지난 10일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허수는 LCK 우승 인터뷰를 통해 MSI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팀으로 FPX를 뽑았고 만약 만난다면 톱 라인에 로밍을 가서 장하권을 3번 잡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장하권은 EDG전 승리 후 가진 LPL 공식 인터뷰에서 "진짜 무섭다. 허수가 굳이 오지 않더라도 많이 어려울 것 같다"며 "허수가 안 와도 이기기 어려우니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응답했다.
중국에서 맞이한 첫 시즌에서 바로 결승전에 진출한 장하권은 "고난이 많았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팀 동료들에게 모두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아쉬웠던 부분도 많았고 나 자신의 경기력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장하권은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적으로 결승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항상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