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탈론은 지난 18일 열린 퍼시픽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PCS) 2021 스프링 결승전에서 BYG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봄의 제왕'에 등극했다. PSG 탈론은 오는 5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에 PCS 대표로 참가한다.
PSG는 시종일관 BYG를 압박했다. 1세트에서 '리버' 김동우의 볼리베어가 하단에 개입해 알리스타를 잡고 선취점을 기록한 PSG는 하단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드래곤을 가져갔고 상단에서도 3킬을 따내며 크게 앞서 나갔다. PSG는 경기 중반 BYG의 역공에 당하면서 주춤했지만 18분경 드래곤 스택을 쌓은 뒤 3킬을 추가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다수의 킬을 내줬지만 중후반 교전 집중력과 운영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단에서 코르키가 잡히면서 선취점을 내준 PSG는 7분 하단에서도 'Unified' 웡춘킷의 카이사가 잡히면서 불리하게 시작했다. 이후에도 BYG에게 드래곤 2스택과 협곡의 전령까지 내준 PSG는 중앙 2차 포탑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PSG는 19분 드래곤을 빠르게 처치하는데 성공했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교전을 피하며 성장했다. PSG는 29분 내셔 남작을 BYG에게 줬지만 'Maple' 후앙이탕의 코르키가 폭탄 배달로 BYG의 진형을 붕괴시키며 4킬을 쓸어 담았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PSG는 31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을 대승했고 37분 에이스를 띄우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PSG는 BYG에게 내셔 남작을 내줬지만 매 교전마다 '리버' 김동우의 헤카림이 진형을 붕괴시킨 뒤 'Maple' 후앙이탕의 갈리오가 궁극기를 연계시키며 전투 대승을 이끌었다. 30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PSG는 BYG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고 34분 마지막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PCS '봄의 제왕' 자리에 올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