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배틀그라운드'의 세계 최고 팀을 정하는 대회에 출전한 한국 6개 팀이 모두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 중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2025' 대회의 그룹 스테이지가 마무리됐다. 세계 각지의 PUBG e스포츠 리그서 상위권에 오른 33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첫 단계로 개최국 시드를 받은 태국의 풀 센스를 제외한 32개 팀이 2개의 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그룹 스테이지에 참여한 한국 팀들 중 DN프릭스와 T1, 젠지, FN포천 등 4개 팀이 A조에 속했으며, 아즈라 펜타그램과 배고파가 B조에 속해 각각 하루에 6경기씩 3일씩 경기를 치렀다.
B조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그랜드 파이널로 향한 배고파(제공=크래프톤).
각 조 18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상황서 한국의 6개 팀은 모두 탈락권인 조 최하위 3개 팀에 속하지 않으며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A조에서는 T1과 DN 프릭스가 2일차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위하며 합계 1치킨 93킬 130점과 2치킨 73킬 122점으로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1일차 선두였던 FN포천은 2일차부터 아쉬운 모습이 연속해서 나오며 2치킨 64킬 94점으로 9위에 올랐으며, 탈락권서 고생하던 젠지는 마지막 날 혈이 뚫리듯 전장에서의 활약이 이어지며 1치킨 51킬 82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FN포천과 함께 라스트 스테이지 합류에 성공했다.
2팀이 그랜드 파이널, 2팀이 라스트 스테이지에 이름을 올린 A조(출처=실황 캡처).
B조에서는 중위권을 유지하며 상위권 진입을 꾸준히 노렸던 배고파가 1치킨 78킬로 113점을 기록, 마지막 날 5위 자리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좋은 교전에 비해 점수가 아쉬웠던 1일차를 지나 2일차부터 본격적으로 순위 상승을 시작했으며, 3일차에 다소 주춤하는 듯 했으나 결국 68킬로 88점을 획득 10위를 지키며 라스트 스테이지에서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PGC 2025'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라스트 스테이지를 통해 그랜드 파이널행 티켓 5장의 주인이 결정되며,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