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LCK 2021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10개 팀을 대상으로 서머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팀이 담원 기아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젠지 e스포츠와 T1이 그 뒤를 이었다.
프레딧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장누리 감독, 리브 샌드박스의 김목경 감독은 담원 기아가 지난 MSI 2021서 겪은 겅험치를 바탕으로 서머 초반에는 힘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해질 거라며 담원 기아의 우승을 점쳤다.
DRX 김대호 감독과 한화생명e스포츠 손대영 감독은 우승 후보 1순위로 젠지를 골랐다. 김대호 감독은 "젠지가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것을 거름 삼아 합도 잘 맞추고 있어 서머 때 당당하게 좋은 성적 거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대영 감독은 "개인적으로 젠지가 전체적으로 단단해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며 "서머에는 완성도가 더 높아질 거 같아 뽑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다수의 팀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된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은 다른 팀과 다르게 1순위로 T1을 뽑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모든 팀이 담원 기아를 선택해서 부담되지만 서머는 스프링보다 더 힘들 거라 생각한다"며 "T1을 뽑은 이유는 스프링 T1보다 서머 T1이 굉장히 셀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뽑았다"라고 설명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