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롤드컵 출전팀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kt 롤스터는 8강에서도 LCP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완파하며 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kt는 2025 롤드컵 참가팀 랭킹 1위로 선정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으며 2012년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 결승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LPL팀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은 애니원즈 레전드(AL)를 8강에서 꺾은 T1은 2일 열린 4강전에서도 중국의 탑 e스포츠(TES)를 상대했다. 1세트에서 25분 동안 1킬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T1은 25분에 아타칸 지역 전투에서 승리하며 시동을 걸었고 불과 5분 만에 상대 넥서스까지 밀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세트 초반 TES의 코르키에게 킬을 허용했지만 15분 이후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코르키에게 스킬을 적중시켜 조기 제거에 성공하면서 T1이 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T1은 3세트에서 초반에 4킬을 챙긴 TES의 키아나를 집중 공략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2022년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T1은 롤드컵 역사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4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창단 13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무대에 서는 kt 롤스터와 사상 첫 3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T1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LCK팀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2022년 DRX와 T1의 결승전 이후 3년 만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