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지만 '하나비'와 '메이플'은 홍콩이 아닌 대만으로 가야했다.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만은 군 생활이 4개월인데 그들은 시즌을 치르기 때문에 입대 연기를 신청해야 했다. 대만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하나비'와 '메이플'은 일을 마친 뒤 홍콩으로 건너와서 3주간 자가격리 과정을 거쳤다. 대만에서 홍콩까지 총 5주간 동안 자가격리를 한 것이다.
화제를 돌려 인빅터스 게이밍(IG)에 합류한 정노철 감독과 '더샤이' 강승록도 2주간의 시설 자가격리를 마무리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노철 감독과 강승록은 두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를 2주에서 3주로 늘렸다. 홍콩과 다르게 중국은 2+1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2주 간의 시설 자가격리를 한 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면 집에 와서 추가로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정노철 감독이 시설에서 나와서 대면으로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건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IG도 FPX 전 이후 로그 워리어스(1승 6패)와 대결하기에 숨 고르기가 가능하다. IG는 "정노철 감독과 '더샤이'에 대한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