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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의 e클래스] 카트에 푹 빠진 신한은행 'e스포츠로 MZ세대와 소통'

신한은행 디지털마케팅부 MZ마케팅 최은철 셀장(사진=넥슨 제공).
신한은행 디지털마케팅부 MZ마케팅 최은철 셀장(사진=넥슨 제공).
최근 금융권 기업들 사이에선 e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발빠르게 움직인 일부 금융권 기업은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를 후원하며 파트너십 체결에 나섰다. 더 나아가선 MZ세대(20~30대 밀레니얼 세대와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e스포츠를 통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고, 이에 맞는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다.

국내 최장수 e스포츠 리그인 카트라이더 리그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날개를 달았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 관심을 가졌던 신한은행이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 리그에 본격적으로 후원하면서 카트라이더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지금, 신한은행 디지털 마케팅부 MZ마케팅 최은철 셀장에게 카트라이더 리그를 후원하게 된 배경과 신한은행이 바라보는 e스포츠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신한은행 디지털 마케팅부 MZ마케팅Cell에서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최은철 셀장입니다.

Q '헤이영'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의미가 궁금하다.
A 헤이영은 ‘MZ세대(Young)를 의미하며 어렵고 복잡한 금융을 20대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제공하려는 20대 전용 브랜드입니다. 조회/이체에 특화된 뱅킹 모드, 소액 파킹 통장 및 체크카드, 재테크 포스팅, 중고 쿠폰 거래 서비스 등을 신한 쏠(SOL)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금융권에서 e스포츠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또 이것이 MZ 세대와는 어떤 관계가 있나.
A 신한은행이 e스포츠에 주목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e스포츠 시장의 높은 성장세였고, 두 번째는 MZ고객의 일상 생활 점유율이 높은 게임업과의 제휴가 MZ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한 은행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과거와 달리 실제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경기 관람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열광하는 '보는 게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야구, 축구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스포츠 시장성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신한은행이 카트라이더 e스포츠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고, 후원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궁금하다.
A 카트라이더는 출시 후 17년 간 많은 게임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국민 게임인 동시에 국내 최장수 게임 리그로 충성도 높은 유저와 리그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MZ고객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저희에게 매력적인 마케팅 채널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 안에 전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기 때문에 스폰서십을 통해 전용 아이템, 게임 캐쉬, 결제 혜택 등 금융과 결합할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한 시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손정민의 e클래스] 카트에 푹 빠진 신한은행 'e스포츠로 MZ세대와 소통'
Q 신한은행에서는 카트라이더 e스포츠 후원에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A 신한은행에서는 지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로 처음 스폰서십을 체결했습니다. 올 여름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첫 리그인 KRPL을 포함해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까지 후원 계약을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앞서 진행한 후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신한은행은 마케팅 수단으로서 카트 e스포츠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A 21년 하반기 카트라이더와 카러플 리그에 대한 스폰서십 뿐만 아니라 추가 게임 리그 및 이벤트 대회 개최에 대해서 협의 중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신한은행은 카트 e스포츠 후원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A 최초 목표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리그 후원 활동으로 MZ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 창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Q 신한은행은 어떤 결과를 얻어야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A 수치적인 성과나 결과를 기대하고 진행하는 활동은 아닙니다. 20대의 눈높이에 맞춘 헤이영 브랜드를 앞세운 활동인 만큼, 젋은층의 새로운 고객들과 접점을 넓혔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카트 e스포츠 팬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A 카트라이더와 카러플 리그 스폰서십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직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헤이영 체크카드 카트라이더 에디션, 스폰서십 기념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게임 유저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트라이더 뿐만 아니라 넥슨 유저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과 재미있는 금융-게임 결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RPL 포스트 시즌,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2 8강 풀리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신한은행 헤이영 브랜드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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