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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한국 대표 비전-F4Q, VCT 베를린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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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스트라이커즈(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발로란트 한국 대표팀인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F4Q가 베를린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17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스테이지3 마스터스 베를린 8강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 1번 시드인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갬빗 e스포츠에 1대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2번 시드 F4Q는 그룹 스테이지서 4전 전패를 기록, 그룹 스테이지에서 떨어졌다.

그룹 스테이지서 A조 1번 시드를 배정 받은 비전은 어센드, 슈퍼매시브 블레이즈, 페이퍼 렉스와 한 조를 형성했고 페이퍼 렉스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승자조에 진출했다. 어센드와의 승자전에서도 1세트 13대7, 2세트 13대9로 완승을 거둔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A조 1위로 8강에 올라가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8강 상대를 기다리던 비전은 갬빗 e스포츠와의 승부를 원했다. 갬빗 e스포츠는 유럽과 독립 국가 연합, 터키를 통합한 EMEA 지역에서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1위를 차지하면서 베를린까지 온 강호. 갬빗을 잡아내고 4강에 진출한다면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이를 통해 결승까지 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

비전의 바람대로 갬빗과 8강 대진이 성사됐지만 경기 결과는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세트를 패한 뒤 2세트에 '라키아' 김종민 대신 '킹' 이승원을 교체 투입한 비전은 라운드 스코어 13대7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아이스박스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전반 초반을 4대1로 잘 풀어가던 비전은 연막과 장벽을 활용한 갬빗의 전략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일곱 라운드를 내리 내줬고 후반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8대13으로 패배했다. 최종 스코어 1대2로 패한 비전의 베를린 행보는 8강에서 제동이 걸렸다.

우승이라는 목표에서 상당히 거리가 먼 8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이번 마스터스 베를린에서 서킷 포인트 275점을 획득, 한국 지역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가져가면서 연말에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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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Q(사진=F4Q 공식 SNS 발췌).
비전과 함께 마스터스 베를린에 출전한 F4Q는 G2 e스포츠와 센티널즈와 한 조를 이루면서 죽음의 조라고 평가되던 16강 D조에 편성됐고 4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차지했던 센티널즈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팀은 모두 탈락했지만 마스터스 베를린은 18일 8강을 마무리하며 오는 19일 4강, 20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마스터스 베를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연말에 열리는 챔피언스 직행 티켓의 주인이 된다. 비전은 한국 지역 팀 중 가장 높은 서킷 포인트를 획득해 챔피언스 진출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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