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나틱은 1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 2경기서 로열 네버 기브 업(RNG)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첫 승을 거뒀다. 반대로 RNG는 롤드컵 첫 패를 당하며 3승 1패를 기록했다.
교전 승리로 협곡의 전령을 챙긴 프나틱은 RNG의 하단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고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프나틱은 교전을 통해 이득을 챙기는 듯 싶었지만 RNG의 매서운 반격과 운영에 당하면서 킬과 골드를 역전 당했다. 그래도 프나틱은 세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중후반을 도모했다.
20분이 넘어간 시점부터 RNG가 기세를 잡았다. RNG는 미드 교전을 승리한 뒤 탑 교전을 패했지만 내셔 남작을 챙긴 프나틱의 뒤를 잡아 다수의 킬을 챙기면서 교환에 성공했다. 이후 27분 바텀에서 열린 전투에서 RNG는 '갈라'의 아펠리오스가 강력한 대미지를 퍼부으면서 대승, 에이스를 띄웠다.
단숨에 RNG와 5,000 골드 차이를 낸 프나틱은 상대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브위포'의 비에고가 뛰어난 위치 선정과 매복 플레이로 바텀에서 '크라인'의 르블랑을 잡아내자 프나틱은 연달아 '갈라'의 아펠리오스까지 제압하며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다. 결국 프나틱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롤드컵 첫 승을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