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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4연승' T1, 단독 1위…더 치열해진 중하위(2주차 종합)

2022 LCK 스프링 2주차 단독 1위에 오른 T1.
2022 LCK 스프링 2주차 단독 1위에 오른 T1.
T1이 5년 만에 개막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면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주차 경기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2022 LCK 스프링 2주차에서 T1과 젠지가 나란히 4연승을 달성하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했다. T1이 세트 득실에서 한 세트를 앞서며 1위에 올랐다.

◆T1, 2017년 스프링 이후 최고의 출발

2022 LCK 스프링 개막 주차에서 광동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을 제압하면서 2연승을 기록한 T1은 2주차에서 디알엑스(DRX)와 리브 샌드박스를 각각 2대0으로 잡아내면서 4연승을 이어갔다.

20일 디알엑스를 상대한 T1은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T1의 스타 플레이어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에 가져간 트린다미어는 무려 2,967일 만에 미드 라인에 등장하는 특이한 기록을 세웠다. 1세트를 승리하면서 이상혁은 LCK 사상 처음으로 450세트 승리를 달성했다. 이는 2위인 '데프트' 김혁규와 100승 이상의 격차다.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디알엑스와의 1세트에서 카밀, 2세트에서 피오라를 가져가며 일곱 세트를 치르는 동안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 2년차답지 않은 폭넓은 챔피언 활용 폭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

T1은 23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도 1세트 32분, 2세트 25분 만에 승리를 따내며 한 시간이 채 되기 전에 승수를 쌓았다. 4전 전승, 세트 득실 +7을 기록한 T1은 똑같은 4전 전승이지만 2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세트 득실 +6에 머무른 젠지를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T1이 스플릿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린 것은 2017년 스프링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T1은 진에어 그린윙스, 콩두 몬스터, 락스 타이거즈, MVP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농심 레드포스.
농심 레드포스.


◆'3연승' 농심 레드포스, 상위권 도약

2주차에서 낭중지추와 같은 활약을 펼친 팀은 농심 레드포스다. 팀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농심 레드포스는 리브 샌드박스를 꺾었고 2주차에서는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를 맞아 모두 2대1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19일 열린 담원 기아와의 대결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이 맹활약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1세트에서 신 짜오로 담원 기아의 진영을 흐트러뜨린 이진혁은 3세트에서 뽀삐로 비슷한 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POG)을 독식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21일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라이징 스타' 서포터 '피터' 정윤수의 등장을 알렸다. 스프링 1주차 두 번째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 기용되면서 LCK 데뷔전을 치른 정윤수는 KT 롤스터와의 3세트에서 알리스타로 슈퍼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며 팀이 2대1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LCK에서 알리스타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알리스타를 고른 정윤수는 2킬 3데스 15어시스트로, 팀이 기록한 21킬 가운데 81%인 17킬에 관여하면서 데뷔 첫 POG로 선정됐다.

정글러 이진혁과 서포터 정윤수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이어간 농심 레드포스는 T1과 젠지의 양강 구도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존재로 부상했다.

디알엑스(DRX).
디알엑스(DRX).


◆광동 잡은 디알엑스…1승3패가 무려 5팀!

1패도 당하지 않은 팀은 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없었다. 1주차에서 승리 없이 패배만을 당한 광동 프릭스와 디알엑스가 2주차에서 나란히 1승씩 거두면서 중하위권이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승리를 신고한 팀은 광동 프릭스였다. 21일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한 광동 프릭스는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맹위를 떨치면서 2대0으로 깔끔하게 첫 승을 신고했다. 광동 프릭스는 네이밍 후원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의미를 더했다.

20일 T1에게 0대2로 완패하며 유일하게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디알엑스는 2주차의 기대할 만한 매치업으로 선정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1, 2세트 모두 40분 넘는 장기전을 치른 끝에 2대0으로 승리, 짜릿한 첫 승을 챙겼다.

2주차에서 광동 프릭스와 디알엑스가 1승씩 가져가면서 6위 한화생명e스포츠부터 공동 7위인 디알엑스, 광동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 리브 샌드박스까지 5개 팀이 모두 1승3패로 2주차를 마무리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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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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