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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식' 홍창현의 독특한 애정 표현 "건희 형, 망할 뻔 했는데 아쉬웠어"

'표식' 홍창현의 독특한 애정 표현 "건희 형, 망할 뻔 했는데 아쉬웠어"
"(김)혁규 형과 (조)건희 형 항상 잘 해줘서 고맙고,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2세트 때 건희 형 앞으로 들어가서 게임 망할 뻔했는데 그거 좀 아쉬웠어"

디알엑스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팀 동료이자 선배인 바텀 듀오에게 장난기와 애정이 담긴 표현을 했다.

디알엑스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한화생명과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차 경기를 했다.

디알엑스는 1세트 승리 이후 2세트에서 아쉽게 패했다. 디알엑스는 3세트에서 뽀삐를 선택한 '표식' 홍창현 활약에 힘입어 승리, LCK 서머 개막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T1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승리 공식 인터뷰석에 선 홍창현은 "시즌 초반 이렇게 연승한 게 오랜만이라 기분 좋다. 앞으로도 다 이길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디알엑스는 LCK 서머 개막과 함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비상에 걸렸다. 하지만 김혁규 온라인으로 LCK에 참가하며 함께 승리를 이어나갔다.

홍창현은 김혁규와 함께 시즌 첫 오프라인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별 차이 없었다. 오랫동안 많이 했고, 옆에는 없지만 목소리를 통해 같이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동료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아쉽게 2대0 승리를 놓친 홍창현은 "초반에 삐끗했지만 잘 따라가서 싸울만했다. 오브젝트 시간 맞춰서 잘 싸우면 이기는 건데 그게 안돼서 졌지만 잘했다는 피드백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창현은 고생한 바텀 듀오에게 "(김)혁규 형과 (조)건희 형 항상 잘 해줘서 고맙고,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2세트 때 건희 형 앞으로 들어가서 게임 망할 뻔했는데 그거 좀 아쉬웠어"라며 애정 담긴 장난스러운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창현은 다음 상대인 광동 프릭스에게 "우리가 지난 플레이오프 때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졌는데 이번에는 풀세트도 아닌 2대0으로 이겨보겠다"라는 선전포고를 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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