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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한방의 힘' 장윤철, 죽음의 C조서 1위로 ASL 8강 합류

장윤철 (사진=아프리카TV 중계화면 캡처).
장윤철 (사진=아프리카TV 중계화면 캡처).
프로토스 한방 병력의 강력한 힘을 과시한 장윤철이 3저그 조에서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윤철은 6일 서울시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ASL 시즌 14 16강 C조 경기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세 명의 저그 선수와 한 조로 묶이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전투력이 빛났다. 위기의 순간에서 우직한 전투력을 뽐낸 장윤철은 첫 경기에서 박상현, 승자전에서 김명운을 연달아 격파하며 조 1위로 16강을 통과했다.

프로토스 킬러 박상현과의 첫 경기부터 장윤철은 강력한 한방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에는 다수의 해처리를 늘리며 부유하게 출발한 박상현의 빌드 선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럴커와 히드라를 활용한 상대의 조이기 라인으로 인해 앞마당에 갇히는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질럿 한 부대를 뒤로 돌리며 상대를 교란시켰고, 많은 수의 드라군과 하이템플러의 스톰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치고 나갔다.

병력 조합을 유지하며 전투에서 대승한 장윤철은 계속해서 밀고 나갔고 순식간에 인구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 세 번째 멀티 지역까지 동시에 타격을 시작하며 GG를 받아냈다.

승자전에서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햇다. 장윤철은 앞마당을 가는 대신 빠르게 테크를 올리며 커세어를 뽑아 제공권 장악을 시도했다. 그러나 중립 건물을 파괴하며 진출하는 김명운의 움직임을 놓치면서 순식간에 본진에 히드라 난입을 허용했고 항복을 선언했다.

무난하게 시작한 2세트에서는 다수 질럿을 활용한 기민한 움직임이 빛났다. 초반부터 질럿과 커세어를 활용해 상대의 멀티 지역에 피해를 준 장윤철은 리버로 조합을 완성했다. 완성된 조합으로 김명운의 제2 확장 지역을 타격했고 17킬 리버의 활약과 함께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부유하게 배를 불린 상대의 빌드에 위기를 맞았다. 멀티가 늦은 상황에서 소수 병력 견제로 피해를 주는 것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한방 병력으로 치고 나간 중앙 힘 싸움에서 이득을 보기 시작했다. 효과적인 하이템플러 스톰 사용으로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했고 조금씩 상대의 힘을 뺐다. 그 사이 멀티를 따라가면서 차이를 좁혔고 마지막 전투 승리 후 상대 확장 지역을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장윤철과 함께 김민철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패자전에서 박상현을 상대로 패패승을 기록하며 최종전에 진출했고, 최종전에서는 '인간 상성'으로까지 불리었던 김명운을 2대0으로 격파하며 16강을 통과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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