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1701015505867b91e133c1f172254156253.jpg&nmt=27)
1라운드서 디알엑스, TES를 잡는 등 3전 전승으로 통과했던 로그는 2라운드서는 1승 2패로 부진했다. 디알엑스와의 1위 결정전서도 패하며 2위로 8강에 올라가게 됐다. 김근성은 경기 후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서 "8강에 진출해서 기분좋지만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쉽다"며 "8강전서는 밴픽에서 밸런스를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을 들려달라.
A, 8강에 올라가서 기분은 좋지만 그래도 오늘 성적이 잘 안 나와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7일 차 경기만 놓고 보면 로그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던 거 같다.
A, 바텀 매치업이 중요했는데 실수를 많이 해서 밀린 게 문제인 거 같다. 이겨야 하는 구도인데 밀렸다. 스크림 때보다 자신감이 적었던 거 같다.
![[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1701034101079b91e133c1f172254156253.jpg&nmt=27)
A, 8강 신경 안 쓰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왔다.
Q, 기억에 남는 경기로 TES 전과 디알엑스와의 재경기일 거 같다.
A, 승리한 경기를 제외하고 다 아쉽다. 이긴 경기도 실수가 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너무 아쉬웠다.
Q, 디알엑스 전서 서포터 '트임비' 아드리안 트리버스가 나서스를 선택해 화제다. 배경을 듣고 싶다.
A, 스크림에서 몇 경기했고 솔로 랭크서 하는 것도 봤다. 자신감있게 했지만 상대방이 타이트하게 해서 말린 거 같다. 그래도 연습 때는 괜찮게 했다. 저희가 아마 제리가 나올 때부터 서포터 나서스 카드를 준비한 거로 기억한다. LEC 스프링 결승전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웃음)
Q, 그렇다면 서포터 나서스가 나왔을 때 최고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A, 제가 시야를 잡아주면서 계속 푸시했어야 했다. 그런데 디알엑스 조합이 애쉬-하이머딩거라서 쉽지 않았다.
Q, 경기에서 자르반 4세를 사용하는 선수는 본인이 거의 유일한 거 같다.
A, 저희 팀 선수들이 라인 전에 욕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커버하는 정글러 챔피언을 선호한다. 그게 잘 맞았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다.
Q, 최근 국제 대회서 서양 팀의 부진이 라인 전의 디테일이 부족이라는 지적이 있다.
A, 저희 팀이 LCK에 간다고 가정하면 4~5위는 할 거 같다. 그렇지만 저희 팀이 LCK에 비해 라인 전이 조금 밀리는 거 같아 아쉽다.(웃음) 다른 유럽 팀의 경우에는 라인 전서 디테일하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1701044602381b91e133c1f172254156253.jpg&nmt=27)
A, 8강에는 한두 팀정도 올라갈 줄 알았는데 우리만 생존해서 아쉽다. 그냥 더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웃음)
Q, 유럽 팀들이 1주 차서는 다른 팀보다 메타 정리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A, 1주 차서는 메타에서 앞섰지만 2주 차서는 주춤했고 성적도 잘 안 나왔다. 티어 정리가 잘 안된 거 같다. 1주 차는 저희가 잘하던 게 메타였지만 2주 차서는 조금 다른 팀에 비해 메타 정리 등에서 밀린 모습을 보여줬다.
A, 저는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다. 다 잘한다고 생각하며 실력도 비슷할 것이다.
Q, 8강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A, 팀 적으로 합과 밴픽이 오만한 거 같다.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이다. 그 부분부터 합의점을 찾아야 할 거 같다. 우리가 라인 전을 잘하니까 픽을 해서 찍어누르자는 생각인데 잘하는 건 알겠지만 밸런스를 맞췄으면 한다.
![[롤드컵] 로그 '말랑' 김근성,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1701062605779b91e133c1f172254156253.jpg&nmt=27)
A, 하하. 오늘 패하는 바람에 생각이 안 나지만 (모든 게) 잘 풀려서 좋다는 느낌이다.
Q, 8강전부터는 다전제를 치른다.
A, 저희는 대처가 빠른 편이다. 다전제가 우리 팀에게는 좋은 거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오겠다. 감사하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