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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단 한 번도 4강 놓친 적 없는 '페이커', 이번에도 잡을까

T1 '페이커' 이상혁.
T1 '페이커' 이상혁.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7번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상혁의 T1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진행될 2022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을 상대한다.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리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시에, 이상혁의 7번째 롤드컵 4강 진출이 걸려있기도 하다.

이상혁은 지금까지 총 7회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출전 횟수를 보유 중이다. 이에 더해 이상혁의 7회 출전 기록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앞선 6번의 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처음 출전했던 201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혁은 2015년과 2016년에도 연달아 롤드컵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7년에는 결승까지 올라가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2019년과 2021년에는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렇듯 이상혁은 지금까지 롤드컵 무대를 밟았던 6번 동안 모두 4강 이상에 진출했다.

만약, T1이 RNG와의 8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상혁은 출전했던 모든 롤드컵에서 전부 4강 이상에 진출한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미 이번 롤드컵에서 최초의 100전 출전과 최다 킬 기록까지 세운 상황에서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되는 것이다.

일단 이상혁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8강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혁이 마지막으로 롤드컵 우승을 했던 해인 2016년 대회는 이번처럼 북미에서 열렸고, 당시 T1은 8강에서 RN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또, 그룹 스테이지에 이어 8강이 열리게 될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당시 T1이 4강전을 치렀던 기분 좋은 추억을 가진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좋은 기억에 더해 경기력 또한 훌륭하다. 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스프링 시즌을 떠오르게 하는 좋은 폼을 롤드컵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T1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8강을 앞두고 있다. 과연 T1이 RNG를 넘고 MSI 결승전에 복수를 할 수 있을지, 또 짜릿한 복수와 함께 이상혁이 새로운 전설적인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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