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의 이재혁이 수퍼컵 결승전에서 2회 연속 옐로 라이더 시드를 획득했다.

이재혁은 지난 19일 '2022 신한은행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53점을 획득하며 결승전 직행에 성공했다. 승자전에 진출한 네 명 중 1등부터 3등까지의 점수 차이가 6점이었을 정도로 치열한 1위 다툼이 펼쳐졌었다.

지난 2021 수퍼컵 결승전에서 옐로 라이더 시드를 배정받은 이재혁은 이번 2022 수퍼컵 결승전에서도 옐로 라이더 시드를 획득하며 2회 연속 옐로 라이더로 달리게 됐다.

승자전에서 이재혁은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라운드에서 박인수와 김다원, '닐' 리우 창 헝에게 밀리며 5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5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총 11점에 그쳐야 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하며 포인트 종합 1위로 올라섰고, 이어진 5라운드에서도 1등을 차지하며 24점을 획득한 2등 박인수와 김다원과의 격차를 7점 차이로 벌렸다.

이재혁은 6라운드에서 4위를 차지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7라운드 노르테유 전투비행장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역전에 성공하는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며 10점을 추가했다.

8라운드가 끝났을 때 1위부터 3위까지 1점 차이로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었다. 유창현 47, 이재혁 46, 김다원 45점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9라운드에서 높은 등수를 차지한 사람이 옐로 시드를 배정받게 됐다.

공동묘지 해골성 대탐험에서 시작된 9라운드 결과 이재혁은 2위에 그쳤지만 유창현이 7등, 김다원이 4등을 차지한 덕에 승자전에서 1위로 기록하며, 지난 수퍼컵에 이어 다시 한번 수퍼컵에서 옐로 라이더 시드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