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바이퍼' 박도현, "게이머인 저 그렇지 않은 저는 달라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0411182704823b91e133c1f61742314.jpg&nmt=27)
상남자일 거 같은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 다르다. 올 시즌 앞두고 한화생명e스포츠에 합류한 '바이퍼' 박도현 이야기. 3연패를 끊어낸 박도현은 인터뷰서 "낯을 많이 가리는 게 많다"며 "게이머인 저와 그렇지 않은 저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할 수 있지만 친해지면 상대하는 게 다르다는 이야기다.
Q, 전승이던 T1을 꺾고 3연패서 벗어난 소감은?
A, 우선 상대가 누구냐보다는 많은 패배를 하다가 다시 승리를 해서 기뻤다. 누굴 상대로도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준다면 늘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엄청 놀랍거나 하지 않았다.
Q, 3연패 동안 개인적으로 뭐가 문제라고 생각했는가.
Q, 1세트서 패한 뒤 '킹겐' 황성훈이 탱커 챔피언을 잡으면서 달라진 거 같다.
A, 첫 세트도 우리가 굉장히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실수 없이 진행했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패해서 일단 좀 한숨 돌리고 다음 경기를 생각했다. 늘 승리할 수는 없다. 2세트서는 밴픽에서 봤을 때 상대가 루시안-나미 조합을 선호해서 그걸 가져갈 거로 예상했고 거기에 맞춤 준비를 하다 보니 탱커 챔피언이 나온 거 같다.
Q, 2주 차까지 한화생명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게 '소통'의 문제였다. 어떻게 수습하려고 했나.
A, 오늘도 그렇게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다들 잘했던 선수들이며 본인이 하고 싶은 게 많아 보인 게 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했다. 더불어 (소통적인 부분은 부담감을) 줄여주려다보니 이야기를 잘 안 했던 거 같다. 하지만 오늘은 소통이 잘 됐다.
Q, 이제 한화생명이 생각하는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 같다.
A, 네...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A, 제가 좀 낮을 가려고 그런 거 같다. 게이머인 저와 그렇지 않은 저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거 같다.(웃음)
Q, 스프링 시즌 치르는 중인데 적응은 어떤가.
A, 거의 적응했고 앞으로는 게임에 더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팀워크도 점차 맞춰질 거로 생각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