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패자조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1세트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상체에서 게임을 망가트린 kt는 바텀 중심으로 저항하는 한화생명의 움직임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치열했던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라인전에서 풀린 곽보성은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제카' 김건우의 르블랑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한 것에 이어 자신들의 정글로 들어온 '킹겐' 황성훈의 그라가스와 '클리드' 김태민의 바이를 모두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3/0/1의 스코어와 함께 성장했다.
이후 바텀에서 듀오 킬을 내준 것에 이어 갱킹을 허용하며 2데스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곽보성 역시 한타 과정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자야에게 킬을 허용하며 골드에서도 따라잡혔다.
그러나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한 상태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중반 박도현의 자야에게 밀려나며 바론까지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37분에 역으로 바론을 챙기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드래곤 영혼을 둔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밀고 들어갔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