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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리스' 에릭, "'빈'과의 대결 예상한 것과 너무 달라"

골든 가디언스 '리코리스' 에릭 리치.(사진=라이엇 게임즈)
골든 가디언스 '리코리스' 에릭 리치.(사진=라이엇 게임즈)
오랜 시간 부진했던 시간서 벗어나 MSI로 돌아온 골든 가디언스 '리코리스' 에릭 리치가 '빈' 천쩌빈의 대결에 대해 예상한 것과 너무 달랐다고 밝혔다.

골든 가디언스는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A조 승자전서 LPL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1대2로 패해 최종전으로 내려갔다.

'리코리스' 에릭은 경기 후 인터뷰서 "되게 복잡한 감정이었다. 우선 굉장히 실망스럽다. 저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초반에 못 했고 크게 밀려서 이길 경기를 놓친 거 같아 굉장히 아쉽다"며 "역으로 생각하면 BLG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한 건 큰 의미를 갖는 거 같다. 좀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다 느껴진다"며 BLG 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BLG 탑 라이너인 '빈' 천쩌빈과의 대결에 대해선 "사실 내가 예상한 것과는 너무 달랐다"며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상했고 잭스, 피오라 같이 공격적인 챔피언이 등장할 거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나르를 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풀어갈 거 같았다. 하지만 상대 팀 전략 자체가 계속 바텀 위주로 하자였던 거 같았다. 그래서 '빈'은 탑에서 안전하게 가는 역할을 맡았을 거다. 그렇기에 제가 예상한 양상과는 정말 달랐다. '빈'은 굉장히 잘하는 선수이기에 맞상대하는 게 쉽지 않았고 특히 3세트가 굉장히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골든 가디언스는 3세트서 초반 바텀이 입은 피해를 복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당연히 아쉬웠지만 2세트서도 바텀이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했기에 '우린 망했다' 이 정도는 아니었고 경기가 어려워지겠네 정도로 생각했다"며 "여전히 우린 이길 수 있다는 식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설명했다.

에릭은 지난 2018년 한국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국제 대회 참가다. 당시 클라우드 나인 소속으로 참가했는데 이후 2군으로 강등됐고, 유나이티드, 플라이퀘스트 등을 거쳐 골든 가디언스에 합류했지만 지난 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어려운 시기였다. 몇 년간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제가 속한 팀도 C9보다 약한 전력의 팀이었기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그런 시간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오게 돼서 값진 경험이었다.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최종전으로 내려간 골든 가디언스는 무비스타 레인보우7과 GAM e스포츠의 승자와 대결한다. 승리하더라도 B조 2위와 LCQ(Last Chance Qualifier)서 대결해 승리해야 브래킷에 진출할 수 있다.

에릭은 "하루하루 매일 하나하나씩 집중하고 접근하는 자세를 갖고 싶다"며 "스크림 한 경기 한 경기에 우선 집중해서 하고 내 눈앞에 있는 임무에 집중하고 싶다. 특히 저희 팀 상대가 누가될지 정말 모르는 상황이기에 스크림을 통해 실력적으로 성장하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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