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경험 쌓아서 돌아온 T1, 이번엔 DRX 넘을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25115850071977d8bc5f1a82112365919.jpg&nmt=27)
T1은 오는 27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펼쳐지는 VCT 퍼시픽 결승 진출전에서 DRX와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페이퍼 렉스(PRX)와의 최종 결승에서 VCT 퍼시픽 초대 우승을 두고 다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1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T1은 플레이오프 기준 총 229 라운드를 진행했다. 정규시즌 대부분의 팀이 400라운드 안밖의 경기를 치렀음을 고려하면, 정규시즌의 반을 단 4일 만에 압축해서 경기한 셈이다. 집중도가 높고 강팀 간의 대결인 플레이오프임을 고려했을 때,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해볼 만 하다.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누구 한 명의 캐리가 아니라 골고루 활약하면서 올라왔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시즌 내내 꾸준하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와 '먼치킨' 변상범은 물론이고, '카르페' 이재혁과 '벤' 조셉 승민 오 역시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다해내면서 도쿄행 티켓을 일궈냈다. 이재혁은 제타 디비전과의 플레이오프 3일차 경기 마지막 세트에서 평균 전투 점수(ACS) 327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벤' 역시 프랙처에서 제트를 플레이하면서 투 엔트리 조합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물론 상대는 퍼시픽 리그 정규 시즌 1위에 빛나는 DRX이기 때문에, T1이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온 상대들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과연 T1이 경험을 쌓아 성장했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