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철이 19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6 8강 2경기서 정영재를 3대2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패하며 수세에 몰린 김민철은 3세트부터 반등했다.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정영재를 흔들었고, 결국 3, 4, 5세트를 쓸어 담으며 역스윕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8강 패배를 갚아준 김민철은 2시즌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김민철은 '인베이더'에서의 3세트부터 반등했다. 과감한 9드론 선택으로 정영재의 전진 7배럭 빌드를 잡아먹었다. 저글링 한 기로 상대의 배럭 위치까지 빠르게 확인하면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상대 팩토리 완성 직전 저글링을 본진에 난입시키며 더 큰 이득을 봤고 결국 항복을 받아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레트로'에서 열린 네 번째 세트서 김민철은 빠르게 세 번째 해처리를 펼치면서 부유한 빌드를 선택했다. 정찰을 보낸 드론을 잃는 등 손해를 보기는 했지만, 무난하게 배를 불리며 경기를 풀어갔다. 뮤탈리스크로 이득을 보지는 못했지만, 성큰과 럴커로 바이오닉 병력을 수비해 내며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이후 히드라-디파일러 위주의 병력에 가디언을 조합하며 진출했고, 상대 앞마당을 무력화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