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C는 그동안 LCK, LPL에 이은 메이저 지역 3위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이뿐 아니라 LCK가 한창 부진했던 2018, 2019년에는 G2 e스포츠, 프나틱 등을 앞세워 2위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그동안 꾸준히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팀을 배출했을 만큼 롤드컵 성적으로 이를 증명해 왔다.
네 팀 중 팀 BDS는 이른바 '가다세올'을 플레이한 '아담' 아담 마나네로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고의 인기 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다른 지역의 강팀들과 확연한 기량 차이를 보였다. 매드 라이온즈의 경우에는 이번에도 국제전에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프나틱은 마지막 최종전까지 대회를 끌고 갔고,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도 먼저 한 세트를 따내는 등 분전했지만, 결국 극복하지 못한 라인전 체급, 그리고 2, 3세트에서의 연이어 나온 밴픽 이슈로 인해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G2 e스포츠 역시 독감 등의 이슈가 겹치면서 초반의 기세를 마지막까지 잇지 못하고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3년 들어 LEC는 윈터 스플릿을 도입하는 등 포맷에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LEC는 이미 앞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이번 롤드컵에서도 연이어 좋지 않은 성적을 남긴 것이다. 그런 만큼 올 시즌 가져간 포맷 변경 역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