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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에 참가한 LPL 호스트 리우항, "한국에 처음 와서 기대감 크다"

롤드컵에 참가한 LPL 호스트 리우항, "한국에 처음 와서 기대감 크다"
리우항(刘航)은 리그 오프닝 무대와 스테이지 인터뷰를 맡고 있는 LPL 호스트(무대 진행 및 인터뷰를 하는 이)다. LPL에서 보기 드문 남성 호스트인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다.

리우항은 최근 롤드컵 BSI(백 스테이지 인터뷰) 현장서 만난 자리서 "2020년 상하이에서 열린 롤드컵이 처음이었다"며 "해외에서 진행된 롤드컵은 처음인데 한국에 오니까 너무 설레고 기대감도 크다. 처음 해외 출장이다 보니 여기저기 다니고 싶고 호기심도 많아지는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리우항은 WE의 연고지인 시안에서 호스트 일을 시작했다. 당시 LPL 호스트는 른동(현 화평정영 리그 호스트)이었는데 음주운전으로 하차했고 그러면서 기회를 잡았다.

리우항은 "WE 호스트를 하기 전에 저는 뭐랄까 방송국 MC 일을 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LoL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언젠가 웹사이트에서 LPL 호스트를 뽑는다는 공고를 봤다. 오디션을 통과한 뒤 방송국 일을 그만두고 e스포츠에 들어오게 됐다. 벌써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LPL에는 '캔디스'라는 닉으로 유명한 유슈앙(余霜), '아이리스' 펑시란(凤希然), '웬디' 시아안(夏安), '힐다' 쭈위(诸钰) 등이 활동 중이지만 남성 호스트는 보기 힘든 게 사실.

그는 "LPL 여성 호스트들은 훌륭하고 영어, 일본어, 한국어도 잘한다"라며 "저 같은 경우에는 LPL 결승 등 큰 무대 오프닝이나 BSI 인터뷰를 맡는 경우가 많다. 남자로서 선수들에게 깊은 질문을 할 수 있고 그들의 다른 모습을 찾는 게 저의 역할인 거 같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롤드컵인 리우항은 "사실 LPL처럼 해외팀에 속한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오기 전에 100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보면서 계속 공부했다"라며 "일단 이번 대회서는 선수들과 자신 있게 인터뷰하는 것이 목표인 거 같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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