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화는 지난해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을 통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위즈폭스의 박진성을 맞아 신인답지 않은 화끈한 경기력을 뽐내며 3대1로 승리하며 화려하게 처음 등장했다. 그날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 경기들에서 승점을 안정적으로 쌓기보다는 공격적으로 쌓고 싶다"는 각오를 남긴 바 있다.
이후 2022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에서 개인전 조별리그 탈락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박찬화는 2023년 들어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뽐냈다. 2023 시즌 1에서는 1라운드 팀전 당시 +1.14의 골득실과 6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수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4강에서 해당 시즌 챔피언 민태환에게 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2023 시즌 2에서는 마침내 결승까지 진출, 지난 시즌 3~4위전에서도 대결한 바 있는 같은 팀의 '황제' 곽준혁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이 의미 있는 이유는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분명 겪었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메타에 적응하며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팀의 선배 김정민, 곽준혁이 그랬듯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국내 정상에 선 박찬화. 이제는 국제무대를 정조준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kt는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박찬화는 국내에서의 좋은 성적에 비해 국제무대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이에 팀의 맏형 김관형 역시 결승 후 인터뷰에서 박찬화의 국제전 기복을 이야기하면서도 "이런 문제점의 해결책을 어느 정도 찾은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관형의 말처럼 국내 정상에 오른 박찬화가 내년 시즌에는 국제무대에서의 호성적까지 장착해 더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