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쇼메이커' 허수는 재계약서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하며 팀과 8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허수는 '페이커' 이상혁(T1)을 제외한 다음으로 한 팀에서 활동한 선수인 원클럽맨이 됐다.
'육각형 미드 라이너'라고 평가받는 허수는 2020년 LCK 서머와 2021년 LCK 스프링, 서머서 우승하며 팀의 LCK 3연패를 이끌었다. 2020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허수로서 2023년은 만족하는 시즌이 아니었다. 성적만 놓고 보면 나쁜 게 아닌데 플레이적으로 보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스위스 스테이지서 2승 3패에 그치며 LCK 팀 처음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어 "그때 선택할 때는 내가 어느 팀을 가도 잘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했는데 올해 FA가 될 때는 어느 정도 저도 경력도 많이 쌓였고 신중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충분히 메리트가 크다고 싶어서 잔류를 선택했다"며 "추억을 갖고 있는 팬 분들도 있고 팀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선수들과도 내년을 이야기했을 때 좋을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남았다"고 강조했다.
허수는 "팀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었으면 저는 아예 휴식하는 쪽으로 결정하려고 했다"며 "다른 팀 이름을 달고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함께했던 팀원들이 떠난 허수는 새로운 멤버와 2024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원클럽맨을 선택한 허수가 차기 시즌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