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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은 전남과학대, LOL 부문 우승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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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학대가 대학리그 전국결선의 최종 승자가 됐다.

전남과학대는 3일 대전 유성구 e스포츠 경기장(드림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스포츠 대학리그 전국결선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4위였던 전남과학대는 결승전 1세트에서 완승을 거뒀으나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도 흐름을 내주면서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42분 장기전 끝에 3세트를 잡아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세트 전남과학대가 인베이드 단계서부터 2킬을 챙기며 먼저 앞서갔다. 오산대학교 역시 바텀에서 갱킹을 성공시킨 것에 이어 탑에서 솔로 킬까지 따내면서 손해를 극복해갔다. 이어 난전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전남과학대의 탑 요네와 미드 오리아나, 정글 그레이브즈 등 밸류가 높은 픽들이 성장을 이어갔다. 힘의 차이를 벌려간 전남과학대는 드래곤을 연속해서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고, 골드 격차 역시 18분 만에 5천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전남과학대는 상대 1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골드 격차를 더 크게 벌려놨고, 그 과정에서 요네의 솔로 킬 장면 역시 나왔다. 20분이 되자 시야를 장악하는 상대를 잡아내고 바론까지 챙긴 전남과학대가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결국 24분 미드로 진격한 전남과학대가 상대를 모두 처치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난타전이 펼쳐진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남과학대는 초반 드래곤을 챙겼고, 반면 선취점은 오산대가 가져갔다. 이후 오산대는 블리츠크랭크를 활용하면서 킬 수에서 앞서나갔고, 전남과학대는 오브젝트에 집중하면서 드래곤 3개를 챙겼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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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승부는 오산대가 연달아 킬을 따내면서 점차 오산대에 기울었다. 특히 24분 리신의 인섹 킥으로 상대 미드 오리아나를 잡아내고 바론에서 싸움까지 대승하면서 오산대가 완벽히 기세를 탔다. 이후에도 리신과 블리츠크랭크를 활용해 이득을 쌓아간 오산대가 32분 교전서 대승하고 미드서 진격해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3세트 초반 오산대의 정글 리신이 미드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전남과학대가 잠시 기세를 내줬다. 그러나 탑에서 라인전 우위와 교전 집중력을 보인 전남과학대가 15분 전령 교전서 크게 이득을 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산대 역시 리신의 이니시에이팅이 연달아 정타로 들어가면서 기세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승부를 가를 수 있었던 첫 바론에서도 오산대가 바론을, 전남과학대가 한타 승리 후 골드 이득을 가져가면서 팽팽한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이어 35분엔 전남과학대가 상대 미드를 자르고 바론 버프를 챙겼고, 오산대는 바람 드래곤 영혼을 챙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리신의 킥이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들어가면서 오산대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결국 41분 교전에서 홀로 살아남은 제이스가 진격해 전남과학대가 최종 우승팀이 됐다.

대전=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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