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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이변의 희생양이 된 곽준혁·박찬화·박세영

kt 박찬화(왼쪽)와 곽준혁은 이번 시즌을 이르게 마쳤다.
kt 박찬화(왼쪽)와 곽준혁은 이번 시즌을 이르게 마쳤다.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이하 ek리그)'에서 이변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변의 희생양은 kt 롤스터의 곽준혁과 박찬화, 광주FC의 박세영이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자 ek리그 우승후보였던 곽준혁은 ek리그 개인전인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디펜딩 챔피언 박찬화과 2라운드 진출포인트 1위였던 박세영은 8강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ek리그 첫 이변의 피해자는 kt 롤스터의 곽준혁이다. 2022 EACC 우승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곽준혁은 지난해 ek리그 시즌2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024 ek리그 시즌1에서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곽준혁은 이번 시즌 자신의 이름값과 걸맞지 않은 결과를 맞이해야만 했다. 총 7경기에 출전해 2승 2무 3패, 8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2023시즌 2에서 진출 포인트 2.79로 1위를 차지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곽준혁은 개인전 진출 포인트 0.29로 22위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째 이변의 희생양은 kt 롤스터의 박찬화다. 지난 '2023 ek리그 시즌 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박찬화가 이번 시즌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찬화는 개인전 진출 포인트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14골을 기록해 최다 득점으로 16강 조 지명식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1조와 울산 HD FC의 이현민을 선택했고, 우승을 위해 7조로까지 조를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박찬화는 이현민과의 경기 1세트에서 1대0으로 이겼으나, 2세트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4로 패했고, 3세트에서는 선취골을 허용하고 바로 동점 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끝내 1대2로 패하며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광주FC 박세영(사진=중계 화면 캡처).
광주FC 박세영(사진=중계 화면 캡처).
마지막은 광주FC의 박세영이다. 박세영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김건우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 전까지 4전 전승을 달리며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며 개인전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4승 1무로 1라운드를 끝마친 박세영은 2라운드 진출 포인트 2.40으로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총 12득점을 기록했지만 14골을 기록한 박찬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득점력도 강했으나, 16강에서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1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한 바 있는 kt 롤스터의 김정민을 조 지명식에서 선택하는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16강에서 세트스코어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1, 2세트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1승씩을 주고받았고, 마지막 3세트에서 0대1로 패하며 8강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고 말았다.

곽준혁은 지난해, 박찬화와 박세영은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16강 혹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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