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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학생들이 만든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김주형 팀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김주형 팀장.
여성 게이머를 위한 e스포츠 대회가 대학교에서 진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e스포츠 대회는 게임사에서 자사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지만, 이번엔 다른 경우다. 대학교에서 e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소모임을 만들어 시작한 대회였는데 이번에 4회째를 맞았다.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지만 학생 본인들이 직접 대회를 운영하며 후원사도 직접 찾아다닌다.

◆ 'WE-KUS CUP'의 시작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에서 주최하는 'WE-KUS CUP'이 지난 25일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됐다. 'WE(women-esports)'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e스포츠를 좋아하는 여성 게이머들이 참가했다. 대회는 'E-KUS(esports-Korea University Sejong campus)'라는 소모임에서 시작됐다. e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만든 'E-KUS'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 한남희 교수를 찾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한 게 대회의 시작이었다.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한 교수는 대전정보진흥원 김진규 전 원장을 찾아가서 협조를 요청했다. 대전정보진흥원은 현재 대전e스포츠경기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학교 차원에서 MOU(업무협약,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맺어 대회 진행에도 탄력이을 붙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김주형 팀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김주형 팀장.
◆ 대회 종목도 학생들이 정한다
'WE-KUS CUP' 대회 종목 선정은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등 원하는 종목을 우선으로 정한 뒤 나머지는 수요 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그 다음에 운영진과 학생들이 협의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대회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는 한 교수는 학생들이 대회를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실무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국제스포츠학부 전공 부문 중의 하나인 '스포츠 비즈니스' 수업과도 맞아 떨어진다. 한 교수는 "대회 개최와 함께 역점을 둔 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라며 "국제스포츠학부 교육 중에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스폰서십에 대한 수업이 있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직접 유치 전략을 세우고 제안서를 만들어오게 하고 있으며 그걸 갖고 자문과 충고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김주형 팀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이스포츠 프로젝트팀 김주형 팀장.
◆ "대회 정체성 지키는 것이 중요"
'E-KUS'에서 대회 실무를 경험한 학생들은 졸업 후 e스포츠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디플러스 기아, 브리온, 디알엑스 등에 입사해 'WE-KUS CUP' 진행을 통해 배운 실무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하더라도 본인들이 배운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도 빠트리지 않는다.

한 교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4회를 맞은 'WE-KUS CUP'의 대회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이다. 한 교수는 "대전 경기장과 MOU를 맺었기 때문에 대회 지속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회 규모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며 "실무를 배운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유산을 넘겨주는 것도 잊지 않고 있기에 앞으로 대회는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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