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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kt 챌린저스, ASCI 쾌조의 스타트…'통신사 대전' 성사

kt 챌린저스.
kt 챌린저스.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1황' kt 롤스터 챌린저스가 2군 국제대회인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ASCI)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kt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ASCI C조 경기에서 퍼시픽 챌린저스 리그(PCL)의 프랭크 e스포츠 아카데미를 맞아 2 대 0 대승을 거뒀다. 올 한 해 치러진 두 번의 LCK CL 챔피언다운 모습이 드러난 경기였다. kt는 1, 2세트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뽐내며 승자전으로 향했다. 승자전 상대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로 국제전서 통신사 대전이 성사됐다.

경기 초반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던 kt 바텀 듀오는 상대에게 뒤를 잡힌다. 하지만 바이를 플레이한 '함박' 함유진의 적절한 커버로 킬 교환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교전에서 연달아 이득을 보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럼블을 잡은 '캐스팅' 신민제는 탑에서 CS 차이를 크게 내면서 팀에 골드를 벌어다 줬다.

12분에 18킬을 기록한 kt는 거세게 상대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굴렸다. 바론까지 마무리한 kt는 23분에 이미 1만 4,000 골드 차이를 내는 데 성공했다. 기록한 킬은 이미 40킬을 훌쩍 넘기면서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줬다. 결국 무려 49킬을 달성하는 파괴적인 모습과 함께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kt는 '지니' 유백진 대신 '파우트' 한인웅을 교체 출전시켰다. 1세트에서 연이은 교전을 펼치며 경기를 풀었던 kt는 2세트서는 차분하고 깔끔한 운영을 선뵀다.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챙긴 kt는 빠르게 골드 차이 역시 벌렸고 바론을 등장과 함께 마무리했다.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간 kt는 21분 만에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 8일 개막한 ASCI에는 한국 대표로 LCK CL 서머 상위 4팀인 kt,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 T1이 출전 중이다. 4팀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는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kt와 T1은 C조 승자전에서 만나고,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은 각각 CTBC 플라잉 오이스터 아카데미, 웨이보 게이밍 유스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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