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가 6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WBG를 꺾었다. 탑 갈리오라는 깜짝 픽을 준비한 G2는 경기 초반부터 솔로 킬이 나오면서 앞서갔다. 경기 중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집중력 있게 조합 강점을 잘 살렸고 지난해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 이어 2년 연속 WBG를 상대로 승리했다.
유충 3개를 기반으로 G2는 빠르게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골드 차이를 더욱 벌렸다. 뭉쳐 다니며 경기를 굴린 G2는 미드 1차 포탑도 별다른 위기 없이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상대 블루 정글 근처에서 과격하게 압박했지만, 상대의 침착한 대처로 손해를 봤다. 그럼에도 다음 상황에서 타이밍을 잘 살리며 드래곤을 획득, 상대 스택을 끊었다.
하지만 드래곤 직전 본 손해로 인해 상대 힘이 올라왔고, G2는 좀처럼 확실히 격차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23분 전투에서 오리아나를 플레이한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잡히면서 바론을 내줘야 했다. 바론을 내준 후 탑 2차 포탑을 파괴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어려워지는 듯 보였던 경기에서 G2는 녹턴-오리아나-갈리오 조합 강점을 살려 한타에서 승리하며 다시 흐름을 잡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