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한국은 PMGC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해 왔다. 지난 2021년 초대 대회에는 한국팀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디플러스 기아(당시 담원 기아)가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으나 16팀 중 11위에 그쳤다. 2022년 대회에서는 이엠텍 스톰X와 담원 기아가 모두 최종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3팀 중 농심 레드포스만이 파이널에 올랐지만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2024 PMGC에서 DRX와 디플러스 기아는 현재까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라는 결과에 더해 내용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DRX는 그룹 스테이지 당시 옐로우 조(Group Yellow)에 속해 190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지만,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결국 각 조 3위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직행권을 따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던 그린 조(Group Green)에서 중국 썬더토크 게이밍에 단 3점 뒤진 4위로 아쉽게 파이널 직행 티켓을 놓쳤다. 이후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2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라스트 찬스에 진출했다. 라스트 찬스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 스스로 경쟁팀을 모두 이겨내면서 파이널 기회를 쟁취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